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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여행 학원농장 청보리축제 방문

파피랑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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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내 기억이 생긴 이후 고창은 처음으로 가보는 것 같다. 
주변에서 고향이 강원도냐고 물을 정도로 강원도만 다니다 보니 이제는 좀 다른 지역도 가보고 싶어서 무리해서 고창을 여행지로 잡았다.
 
워낙 멀다멀다.. 해서 엄두도 못 냈는데 평일에 다녀오니 길도 막히지 않고 가볼 만하다 싶었던 고창.
기대이상으로 볼거리도 많고 지역 분위기도 너무 예뻐서 또 가고 싶은 곳이다. 가족이 다 서울에사니 꼭 여행으로만 이런 곳을 다녀올 수 있는 게 그저 아쉬울 뿐.
주변 자연도 예쁘고 먹거리도 많아서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보리나라 학원농장 청보리축제 위치

 

 

 
고창 읍내에서 차로 약 10분소요 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부안에서 여행하다가 고창으로 이동했는데 가는길이 너무 예쁘고 한적했다.
학원농장은 꽤나 커서 입구가 많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는 청보리축제가 끝난시가라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주차장도 크게 마련되어 있지만 우리는 보리밭을 둘러보고 식사를 할 계획이라서 식당에 주차하고 보리밭을 둘러보았다.
 

학원농장-팻말-누런보리-하늘

 
 
지난해 부모님이 고창 청보리축제에 다녀오시고는 너무 예뻤다며 기회가 되면 함께 가자고 해서 3월부터 계획했던 여행지다. 
3월부터 날짜를 잡아보려고 했는데 학기 초이다 보니 스케줄이 많아서 한 주 한 주 미루어져 아쉽게도 내가 방문했던 5월 말은 청보리가 다 익어 황보리 된, 마치 갈대밭을 연상시키는 보리밭이었다.
(고창의 청보리밭을 감상하고 싶다면 5월 중순 전에는 방문해야 함)
그래도 다행인건 아직 보리를 베기 전이라는 거에 안심 삼으며 충분히 즐기고 왔다는 것. ^^
 

보리농장-하늘-황보리-나무

 
 
일렁이는 보리물결이 갈대밭을 연상시키며 황량하게 펼쳐져 있는 보리밭이 힐링되는 곳.
처음 가보는 곳인데 가슴이 트일 만큼 멋진 곳이었다.
황보리도 꽤 멋졌는데 청보리는 또 얼마나 푸르르고 예쁠지.
내년에는 꼭 청보리를보러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해 봐야지!
 

보리농장-하늘-황보리-손동상

 
 
월요일에 방문에 청보리가 다 지고 난 후라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었다.
한산하게 온연히 밭을 즐기고 누비고 다녀서 더 감흥이 컸던 것 같다.
 

보리농장-하늘-황보리-나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다고 한다. 언뜻 장면이 떠오르는 듯도...
끝없이 펼쳐진 보리밭에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는 나무가 또 얼마나 멋스러운지!

보리농장-하늘-황보리-나무

 
 
 

학원농장 식당 및 카페이용

 

학원농장 내 식당과 카페가 있어서 보리밭을 즐기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후기를 보니 만족스럽다와 불만족스러움의 극과극 후기가 있어서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우리가족은 맛있게 먹고왔다. 
정말 맛집이에요! 라는 평 까지는 아니지만 가족들 모두 만족스럽게 먹었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식당.
보리비빔밥, 해물부추천, 메밀묵, 메밀국수 등 다양하게 시켜서 먹었는데 양도 푸짐했다. 
아무래도 우리가 방문했던 기간 한산하다보니 식당과 음식 관리가 잘 되었던 것 같다.
 
 
 

고창 볼거리

고창하면 청보리밭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여행을 가보니 생각보다 볼 만한 곳이 많아서 아이와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곳이다. 
서울에서 워낙 먼 거리에 있다 보니 최대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자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움직인 만큼 가는 곳곳이 다 만족스러웠다. 
 
 

상하목장 파머스빌리지

내가 고창 여행을 계획한 건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상하목장을 방문해보고 싶어서였다.
친구가 다녀오고는 강력추천한 만큼 기대가 컸던 곳인데 실제 방문해 보니 기대만큼이나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꼭 숙소에 묵고 오는 것을 추천했는데 숙소에 묵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는...
아이도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함께한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다.
동물친화적,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 상하목장에서 운영하다 보니 먹거리도 모두 상하농장 유기농 제품도 많아서 조식 먹는 즐거움도 컸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고창읍성

청보리밭과 상하목장만 갈 계획이었는데 고창에 가는 길에 보니 읍성 이정표가 보여서 서울로 오는 마지막 날 방문했다.다음번 포스팅에 꼭 담고 싶은 만큼 기억에 남는 장소이다. 임진왜란 당시 쌓은 성이라고, 의미 있는 역사적 유적지도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얘기를 나누어 보았다.
 
 

고창고인돌박물관

역시 고창 내에서 이정표를 보고는 아이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한 곳. (안 왔으면 어쩔 뻔했냐며^^)청동기시대의 유물도 함께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고 유네스코지정된 고인돌 유적지도 볼 수 있었다.넓게 퍼져있는 고인돌을 차량을 타고 이동하여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운 날씨임에도 잘 둘러볼 수 있었다.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 박물관과 함께 차량시간 맞춰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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